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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그럼 잠자는 동안에도 돈 벌어주는 배당주 투자를 시작해 보자!

안정적인 직장을 5년 이상 다니며 근로소득을 차곡차곡 모아 시드머니를 모은 지금, 원래는 지금쯤 내 이름으로 된 집을 알아보고 있지 않을까 꿈을 꾸었던 사회 초년생이지만 대한민국 땅에 이 한 몸 누울 땅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꼈다.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연일 뉴스에서 안 좋은 이야기만 나오고, 급여 상승은 더디기만 하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물론 임금도 오르긴 올랐다. 하지만 물가는 그보다 빨리 오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만 봐도 20년 전 어릴 때 분명 롯데리아 콘 아이스크림을 300원에 먹었었는데 지금은 900원으로 3배 정도 오른 것 같다. 또한 치킨도 2만 원을 훌쩍 넘는 치킨이 출시될 정도로 물가는 올랐는데 실질 급여는 물가 상승률만큼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다들 주식, 부동산, 코인 등 재테크에 목말라 있고 내가 투자 안 하면 오를 것 같은 FOMO 증후군에 시달리며 살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지금 당장 영끌해서 부동산을 구매하기에는 금리가 무섭고 한 번에 큰 금액을 소모하기보다는 내가 정해놓은 금액만큼씩 소액으로 자산을 늘려가고 싶어서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먼저 배당금이란 기업이 성장해서 순이익을 발생시켰을 때 이익을 주주에게 현금으로 공유하는 것으로 주주 친화적인 정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얘기하면 주식을 구매해 두면 배당 지급일에 맞추어 약속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내가 기업보다 돈을 못 버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 돈을 잘 버는 즉, 안정적인 매출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 기업의 주인이 되어 시세 차익도 얻고 배당금도 받으며 자산을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배당주 투자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먼저 급여 외 현금흐름이 생긴다는 점이다. 사실 직장인 입장에서 월급 외 수익은 모두가 바라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유튜브만 봐도 각종 부업을 소개하며 월에 얼마 벌었다는 대단한 사람은 많지만 그게 내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장 쉬운(?) 월급 외 수익을 얻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안정적이며 게으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투자에 게으름이라니 무슨 헛소리냐고 하실 수 있지만 모멘텀 투자나 타이밍 매매는 지속적으로 종목을 발굴하고 시장 상황 등 고려할 사항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배당주 투자는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한 것이 좋은 주식을 고르고 꾸준히 매수하며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금으로 어느 정도 방어되는 매력이 있다.

 

배당주는 한국 주식시장에도 있고 미국 주식시장에도 있지만 미국 배당주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경우 전문 경영인 체제가 대부분이라 오너 일가의 경영 승계 같은 이슈가 적고 배당 체계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어 리스크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배당금을 한번 정하면 내리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주주들을 위해 더 많은 현금 흐름을 창출해서 배당금을 유지, 상승시키려 노력한다. 또한 배당금 지급 주기가 주로 분기 배당이 많아서 한국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주식의 대부분은 연 1회 배당금을 주는 결산 배당주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한국 주식, 미국 주식 둘 다 투자하는 방향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 주식 6, 한국 주식 4 정도의 비율로 만들어가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이처럼 좋아 보이기만 하는 배당주 투자를 하는 데에도 주의할 점은 분명히 있다.

키움주식 영웅문 미국주식 배당투자전략 화면(좌 : 배당수익률, 우 : 시가총액 정렬)

 

시가 배당률에 속지 말자!  

처음 배당주 투자를 시작하면 아무래도 그래서 배당률이 몇 퍼센트인 게 중요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필자는 키움주식 영웅문을 사용하는데 영웅문 해외주식 어플을 켜서 "배당투자전략"을 보면 첫 정렬기준이 배당수익률로 제일 위에 있는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130%가 넘는다. 100만 원 투자하면 130만 원을 돌려주는데 정말 미친 주식이다! 싶을 수 있지만 바로 옆에 배당성향을 보면 약 700%로 버는 돈의 700%를 배당금 지급에 사용한다는 뜻이다. 배당성향이란 단기순이익 중 배당금의 비율로 높을수록 주주 친화적이고 투자가치가 있지만 너무 높으면 기업 재무구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통상 적정 배당성향은 20 ~ 40% 정도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본질은 사업을 해서 수익을 얻고 수익을 재투자해서 성장하는 것으로 적절한 배당은 좋지만 과한 배당은 오히려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다고 본다. 정렬 기준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정렬하면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 배당주 투자도 그렇지만 모든 투자는 내가 잘 아는 것에 먼저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 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인지 확인하자!

지금은 배당률이 높은 회사일지라도 이 배당금을 언제까지나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과거 배당금 지급 이력을 살펴보아야 하고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시기에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일정하게 지급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당금을 위한 투자라면 한 번이라도 배당금 삭감을 했던 이력이 있는 기업은 투자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미국 주식에는 수십 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5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지급한 배당킹, 25년 이상 꾸준히 지급한 배당 귀족) 좋은 투자처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코카콜라, P&G, 엑슨모빌 등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이다. 현시점에 높은 배당금에 현혹되지 말고, 꾸준히 수익을 내고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종목에 대해 보고 싶을 때 참고할만한 사이트를 추천드린다.

https://www.dividend.com/

 

기존에 배당금 투자에 대해 관심이 없던 필자의 2022년도 배당 지급은 다음과 같다.

배당금 수령 내역 (좌: 국내, 우: 미국)

국내 주식의 경우 삼성전자, 하이닉스, 포스코에서 배당금이 지급되었고 2022년도 말쯤에 현대차 주식을 추가해서 내역에는 아직 없다. 국내주식은 연배당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시가배당률이 낮지는 않은 편이다. 미국주식은 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퀄컴으로 인한 배당금이 발생했는데 기존에는 배당을 딱히 생각하지 않고 매수하여 배당금이 연 40만 원 정도로 매우 초라하지만 앞으로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부족한 종목인 리츠, 원자재, 소비재, 바이오 등 섹터에서 배당금 관련 종목을 추가 매수하고 배당금 수령 내역에 대해서 꾸준히 기록해볼까 한다. 우선 올해의 목표로는 월 배당금 10만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로 추가 매수 후보 종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연금 저축 계좌를 만들어 TIGER 미국 S&P 500을 꾸준히 세액공제 한도만큼 모아가려고 생각하고 있고, 개인계좌로 리얼티인컴, 코카콜라, P&G, 존슨 앤 존슨, 셰브론 등 직접 투자를 생각 중이다. 이 주식들을 한 번에 몰빵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 가능한 금액만큼 월적립 분할매수로 현재 보유 중인 기술주(애플, 마소, 테슬라 등)들과 비율을 맞추어 포트폴리오를 꾸려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꾸준히 경제상황에 대해 공부하고 종목에 대해서 분석해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경제적 자유를 위한 월 300만 원 이상의 현금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걸어 나갈 예정이다. 지금은 월300만 원은커녕 10만 원도 안 되는 월급 외 현금 흐름이지만 아직 남은 인생이 길고 투자는 죽을 때까지 해야 하니까 현재 나의 초라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한 걸음씩 꾸준히 걸어가는 것이 목표이다. 배당주 투자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다면 지금부터라도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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